저는 영어를 늦게도, 빠르게도 배우지 않은 보통의 사람입니다.
영어권 체류 경험은 초등학생 때 미국 여행 1개월이 전부구요.
다들 그렇듯 영어를 배운 기간은 길지만 막상 말하려면 발음 때문에 수줍어지는 보통의 사람이었어요.

AAT(American Accents Training)라던가 미드시청이라던가. 좋다는 건 많이 시도해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발음을 연구한 책을 보면 지극히 원어민 입장에서 쓴 책이라 도움이 안 되던지
(어느 부분은 피치를 올리고 어느 부분은 내리라 하는데
따라하다보면 그냥 구수한 발음에 강약중강약만 적용되더군요)
발음할 때 입 안 모양, 혀 모양이 어때야 하는지 그림만 엄청나게 많은 책이던지
tomato를 텀메이로오 라고 발음하라던지 하는 책이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
미드는 제가 아무리 따라해도 막상 섀도잉한걸 녹음해 들어보면
컨텐츠(문장내용)만 다르다 뿐이지 결국 제 발음이구요...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발음을 참 중시하죠...
본인이 영어 발음이 안되어도 다른 사람이 발음 좋은가 안좋은가는 귀신같이 따지잖아요.
발음이 영어 실력의 척도가 되기도 하고...
그걸 뒤집어 말하면
발음이 좋으면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의 범위가 지극히 넓어진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내 실제 영어 실력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구요.

이렇게 영어 발음에 깐깐한건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 중 영어 발음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없어서 그런거죠.
하지만 원어민이나 교포는 영어 발음이 이미 체화된 사람들이기에 그걸 가르칠 수 없고...

그렇게 매일 고민만 하던 중 시중에서 선생님의 발음의 신 책을 접했어요.
책 내용이 너무 혁신적이었고 실제로 sendic 홈페이지에서 수강생 발음 변화를 들어보니
실강을 들어보고 싶어서 수강을 시작한 게
기초과정+심화과정 합쳐서 벌써 4개월째 수강을 하고 있네요!
 
선생님께서 발음 지도해주신대로 따라가다보니
발음이 좋아진 것은 물론 억양도 많이 자연스러워져서
얼마 전에는 영어 말하기 시험(OPIc) 도 최고 등급인 AL을 받았네요 :-)
이전과는 완전히 발음이 달라졌다는 걸 스스로도 느끼고
(스스로의 발음을 녹음을 해서 매주 들어봅니다)
주위에서도 깜짝 놀라요!

다른 발음 교정이 그저 '따라해'라면, 선생님 수업은 완전히 떠먹여주시는 거라고 할까요?
사실 백날 원어민을 따라 섀도잉해도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아웃풋이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언어에 센스가 있는 건 아니고 모두가 절대음감을 가진건 더더욱 아니듯이요.

그런데 선생님 강의는 완전히 한국인의 영어 발음 교정에 특화.
우리가 듣지 못하고 놓치는 미묘한 영어와 한국어 발음의 차이,
뭔가 차이가 분명히 있는데 그게 뭔지 모르겠는게 대부분인 우리들에게
그동안 연구하신 걸 다 알려주시고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시켜 주는...
정말 훌륭한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노라면 선생님께서 언어, 특히 소리에 대한 특별한 재능이 있으시다는 확신이 드네요.
한국인 영어 발음의 보편적인 문제는 물론,
개개인의 발음상의 문제점을 놀랍도록 확실히 짚어주시거든요.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그런 혁신적인 강의라고 생각해요.
한국에 이런 발음 교정 강의가 있다는 게 정말 놀랍고 감사합니다.
선생님이 아니셨으면 아마 여전히 우리는 미드 섀도잉을 하고 있겠죠...

유튜브에도 강의샘플이 올라와 있다고 알고 있지만
본인이 본인 발음을 고치는 건 한계가 있으니
물리적으로 가능하신 분은 실강을 한번 들어보시라고 적극 권해드리고 싶어요.
개개인의 발음을 1:1로 교정해주시기 때문에 실력이 쭉쭉 오릅니다.
그리고 실강때 ㅋㅋㅋ 선생님 정말 너무 재밌으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주일의 낙이네요 ㅋㅋㅋㅋㅋㅋ

홈페이지랑 유튜브에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들이랑 자료들도, 다 너무 귀한거라
이렇게 배포하셔도 되는지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ㅜㅜ
실강을 하시는 분들 중에 실제로 원어민 못지않은 발음을 구사하게 되신 분들을 봤어요.
저도 어서 원어민같은 발음을 할 날이 정말 기다려집니다!